삼국지 365

삼국지 365 三國志

출첵 말고, 출독(出讀)의 시대

매일 3분, 1년 후 당신은 삼국지를 다 읽은 사람이 됩니다

평역 — 연삼흠 박사 / Sam H. Yeon,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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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편

약 3분 분량의 21세기 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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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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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傳 · 무료 · 단권

前傳 · 아직 모이지 않은 이름들

161~184년 · 모이기까지 스물세 해 · 30화 · 단권

“별이 모이기 전 —
칼은 어둠에서 깨어났다.”

나관중도 진수도 길게 적지 않은 그늘의 열한 해.

유비 집 동남쪽 뽕나무에 황건의 그늘이 내려앉던 봄. 조조 십대의 분노. 손견 첫 바다의 외침. 별이 모이기 스물세 해 전, 칼은 이미 깨어 있었다 — 아직 그 이름을 누구도 알지 못했을 뿐.

한 화마다 살아 있는 네 가지 색의 시선

  • 🟢정사 『삼국지』 (진수)
  • 🟡배송지 주(裴注)
  • 🟠나관중 『삼국지연의』
  • 🔴평역가의 재구성 · 매 화 한자 창작 1편

본줄기 이전, 30알의 씨앗.

프리미엄 시즌 2

後 삼국지 180

Three Kingdoms After · 전 6권

시즌 1이 전설이라면, 시즌 2는 역사입니다.

오장원에서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갈량이 별처럼 떨어지던 그날, 사마의의 칼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천하가 다시 한 번 재편되는 46년.

각 권 $3 · 전권 $18 (6권)

PDF / EPUB3 · 20페이지 미리보기 무료

💎 얼리버드 — 시즌 1 완주자 33% 할인 ($12 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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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역가의 서문

군복을 벗은 스물몇 해의 청년이 있었습니다.

갈 곳이 없어 서울의 한 공업사에서 상담 일을 석 달, 속초의 공사현장에서 여섯 달을 보냈지요.

반복은 싫었습니다.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가 보여준 컨베이어 벨트 위의 그 피로가, 청년에게는 남의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을 사람이 하기엔, 한 사람의 숨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낡은 삼국지를 펼쳤습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자처럼 따라다닌 책이었으나, 끝까지 읽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지요.

1천 페이지. 1천 명의 사람들. 66년의 천하.

낮에는 삽을 들고, 밤에는 책장을 넘겼습니다. 여섯 달 동안 세 번을 탐독했습니다. 세 번째를 마친 그 밤, 청년은 자기 자신에게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언젠가 이 이야기를, 내 색깔로 다시 써 보겠다."

그로부터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권모술수는 무대만 바꾸었을 뿐, 더 정교해지고 더 은밀해져 여전히 판을 치고 있었지요.

삼국지가 모든 답일 수는 없습니다. 다만 66년 동안 한 시대가 사람의 얼굴로 흘려낸 모든 지혜와 어리석음을, 이만큼 압축해 담아낸 책도 드물 것입니다.

그 주인공들 또한 100년을 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기억 속에만 남았지요.

2,500년 전 한 분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모든 것은 소멸한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돈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가 있다고도 하지요. 부드러운 눈길, 따뜻한 말 한마디, 환한 얼굴, 양보한 한 자리 — 이름까지는 남기지 못하더라도, 그 하루하루가 쌓이면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지고, 누군가의 낮은 소리는 더 잘 들릴 것입니다.

바램은 거기까지입니다.

권모술수에 당하지 마시고,
매일 3분씩 한 해를 걸어 오시며,
스스로를 지키면서 주변을 널리 이롭게 살아가시기를.

그리하여 이 365일이, 당신의 도서관 한 귀퉁이에 조용히 놓일 만한 한 권의 책이 된다면 —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 마음이, 오늘 이 첫 문장의 출사표입니다.

— 연삼흠 박사 —

저자 소개

연삼흠 박사

연삼흠 박사

연삼흠 (延三欽, Ph.D.)

상상하기를 즐기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좋아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신 지천명(知天命)의 길목에서, 매일 밤 책상 앞에 앉아
AI와 함께 코딩을 배웁니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오래된 말을, 늦은 사람의 손으로 직접 확인해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서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보건복지경영)를 받았고,
그 전후로 보건행정학·정보보호학·뷰티건강디자인·재난소방학·
웰스매니지먼트·금융자산관리학 등 여러 영역에서 학위를 거쳐왔습니다.
한 분야의 깊이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삶이 한 영역에만 머물지 않듯
그 사람을 돕는 도구도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세계인증산업협회(WIA),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KAITRUST),
(사)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KBCIA) 회장을 맡고 있으며,
17년째 (주)스마일스토리 대표로, 그리고 위아 평생교육원 원장·코리안투데이 발행인·위아북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직함보다 더 자주 떠올리는 건, 매일 마주치는 한 사람 한 사람과의 약속입니다.

삶의 모토는 분명합니다.
"인류의 가장 진보된 기술을 습득하여,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나눔으로써
세상을 이롭게 하자."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을 21세기 기술 위에
다시 새기는 일, 이것이 30년 가까이 이어지는 한결같은 방향입니다.

도구를 만들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것이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의 손에 닿는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화려한 키워드가 되기 전부터,
작은 자가 스스로의 디지털 자립을 이루도록 돕는 일을 해왔습니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면 맹자의 한 구절을 되짚습니다.
"행하여 얻지 못함이 있거든, 돌이켜 자기에게서 구하라(行有不得 反求諸己)."
세상을 탓하기 전에, 내가 충분히 실행하지 않은 자리부터 먼저 살핍니다.
종교는 갖지 않았지만, 어느 경전이든 사람을 향해 열려 있는 문장은
삶의 등불로 새겨두며 살아갑니다.

이 책 또한 그 다짐을 글로 적어둔 것입니다.
당신이 자신만의 등대 — 작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 기준 — 를 만나기를 바랍니다.
기술에는 만드는 사람의 온기가 담깁니다. 그 온기가 이 책에도 닿기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 8:7)."
"진실로 어려움과 함께 편안함이 있나니(꾸란 94:6)."
모든 현상은 끝내 소멸한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게 되어,
부지런히 정진하며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